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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야기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정후 선수에 대해

by buggy85 2025. 5. 6.

메이저리거 이정후 선수 사진
이정후 선수

‘야구 DNA’를 물려받은 천재

이정후는 1998년 8월 20일, 전설적인 타자 이종범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훈련을 따라다니며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한 그는, 본인만의 스타일로 빠르게 성장했다. 휘문고 시절부터 전국구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2017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부터 타율 0.324, 179안타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고, 아버지의 명성을 뛰어넘는 차세대 야구 스타로 급부상했다.

KBO 최고의 타자로의 성장

이정후는 매 시즌 진화를 거듭했다. 기본에 충실한 스윙, 넓은 스트라이크존 판단력, 탁월한 컨택 능력으로 타격 부문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2년에는 타율 0.349, 안타 193개로 KBO 리그 타격왕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외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과 송구 능력을 보여주며 골든글러브를 다수 수상했고, 팬들과 전문가들은 그를 "가장 완성된 타자"라 평가했다. ‘이정후가 치면 안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그는 리그에서 타석에 가장 믿음직한 타자가 되었다.

MLB를 향한 도전, 또 다른 출발점

2023년 시즌 종료 후,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선언했다. 아버지 이종범이 이루지 못했던 메이저리그의 꿈을 아들이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결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MLB에서는 강속구 투수들과의 적응,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 등 많은 도전이 있었지만, 그는 특유의 침착함과 성실함으로 점차 적응해 나갔다. 초기에는 컨택 위주의 타격을 중심으로, 이후에는 파워와 선구안까지 발전시켜 가며 팀의 1~2번 타순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KBO의 자부심, 글로벌 무대에서 빛나다

2025년 현재,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 중이며, 한국 야구 팬들에게 큰 자부심이 되고 있다. KBO에서 닦은 기본기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증명했으며, 그의 성공은 차세대 한국 야구 유망주들에게 용기와 동기를 주고 있다. 기록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이정후의 태도는 현지 팬들까지 사로잡았고, '팀에 헌신하는 스타'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단지 유명한 2세 선수가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세계적 야구인이 되었다.